'울진금강소나무숲길' 좌우에서 도열해 탐방객을 맞아줄 대표 야생화와 풀은 엉겅퀴, 백도라지꽃, 잔대다. 하필이면 모두 약용식물이다. 함부로 뜯어먹으면 곤란하다. 숲길에는 이름을 일일이 열거하지 못해 미안할 정도로, 이들 외에도 수많은 종류의 생물이 지천에 널렸다. (도움=국립 소광리 산림생태관리센터, 참고=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엉겅퀴(Ussuri thistle)
스코틀랜드 국화다. 영문 이름은 '우수리 시슬'. 젊은 층에서 숙취해소용으로 쓰이는 그 알약의 이름과 같다. 스카치위스키 마신 백성들의 숙취 해소에 도움이 돼 국화로 낙점됐다고 연상해선 안 된다.
스코틀랜드에 침입한 바이킹 척후병이 엉겅퀴 가시에 찔려 비명을 지르는 바람에 스코틀랜드 병사들이 깨어나 바이킹을 물리쳤다 해 스코틀랜드 국화가 됐다고. 실제 엉겅퀴는 '가시나물'이라 해서 잎의 톱니가 모두 가시로 되어 있어 다치면 따끔거린다. 꽃은 6~8월에 핀다.
▶백도라지꽃(White balloon-flower)
전국 산야에서 흔히 자라며 7~8월에 만개한다. 하얀 꽃이 원줄기 끝에 1개 또는 여러 개가 위를 향해 달린다.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진다. 키는 40~100cm로 자란다. 뿌리를 거담제로 사용한다고.
▶잔대
역시 전국 산야에서 흔히 자란다. 꽃은 7~9월에 핀다. 뿌리가 굵다. 일본에서는 이 뿌리를 '사삼(沙蔘)'이라 한다. 대표적인 산나물의 하나로 '딱주'라는 이름이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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