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한 아이스크림 업체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을 본뜬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판매해 눈길을 끈다.
27일 중국 식품업계에 따르면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업체 아이시시리(ICEASON)는 상하이를 비롯한 전국 매장에서 '진싼팡'이라는 이름의 아이스크림을 팔고 있다.
'진싼팡'은 중국 누리꾼들이 김 위원장을 부를 때 쓰는 별명이다.
30위안(약 5천원) 짜리 아이스크림은 김 위원장의 상반신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얼굴에는 초콜릿으로 만든 선글라스가 씌워졌다.
업체측은 홈페이지에서 "3D 프린터 기술을 활용했다"며 "달콤한 딸기 맛 위에 초콜릿 선글라스가 더해져 멋있고 매혹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중국 전역에 15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상하이의 한 매장 점원은 "호기심을 보이며 '싼팡' 아이스크림을 사는 손님들이 제법 있다"고 전했다.
포털 사이트 바이두(百度) 등 중국 인터넷에서는 이 단어가 검색 금지어로 지정되어 있다.
중국에서 김 위원장의 모습을 한 아이스크림이 판매되는 것은 북한이 최근 들어 비핵화 의지를 보이면서 북중 관계가 빠르게 개선되는 기류 속에서 중국 일반인의 김 위원장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를 반영하는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북한에서는 '최고 존엄'인 지도자의 모습을 담은 초상화나 조형물 등이 매우 조심스럽게 여겨지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 김 위원장의 모습이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진 것을 반기지는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李대통령, 대북전단 살포 예방·사후처벌 대책 지시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