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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대여 비판기조 노선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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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역신문 발전세미나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가 2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역신문 발전세미나 '디지털 시대 지역신문의 역할'에서 얘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프레임을 만들어 놓았으면 이제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구체적인 정책 비판을 강도 높게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최병길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은 28일 자신의 친구이자 오랜 정치적 동지인 김병준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대정부 투쟁 노선 변화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에 오른 직후 문재인 정부의 국가주의 프레임 논쟁의 틀을 만들어 놓았다면, 이제는 구체적인 정책 비판으로 새로운 대안을 내놓을 차례라는 것이다.

실제로 김 위원장은 이번 주 들어 현 정부의 정책 비판 강도를 강화했다.

27일 여당 신임 대표로 선출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상견례에서 김 위원장은 첫 일성으로 "기본적인 경제정책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며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저희들 나름대로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 시절 정책실장으로 당시 국무총리인 이 대표와 오랜 시간 손발을 맞췄으나, 10년 뒤 여야 수장으로 다시 만나서는 '앞으로 문재인 실정을 가만히 보고 있지 않겠다'고 일종의 선전포고를 한 셈이다.

비판의 구체적 대상 1호는 부동산 정책이었다.

김 위원장은 27일 공인중개사들과 가진 정책 간담회에서 "부동산 시장이 굉장히 복잡하고 어지럽게 돌아가고 있는데 관리를 잘못한 정부의 책임"이라며 "유동성 자금을 산업 쪽으로 흐르도록 해주면 부동산 시장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 그러지 못하고, 산업 정책도 제대로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중개사뿐만 아니라 주택을 사고파는 사람들을 투기꾼이라고 하는데 투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도 정부"라면서 "(공인중개사들이) 회원 결속도를 단단히 해서 정부와 여당에 압력을 강하게 행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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