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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 잇따른 부동산 정책 강화 목소리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부동산 공급 대책'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난주 정부에 종합부동산세 강화를 요청한 데 이어 공급 확대를 주문하면서 부동산 시장을 잡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부동산) 공급대책을 빠른 시일 내에 제시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정부의 부동산 규제책 발표에도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세제라든가 여러 대책을 강구하겠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공급을 크게 확대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종합부동산세 강화를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이 대표는 "지난달 30일 고위 당·정·청에서 3주택자 이상이거나 초고가 주택에 대해서는 종합부동산세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정부에 요청했다. 정부가 발표한 세제 검토에 이어 공급대책을 이른 시일 내 제시해 줌으로써 부동산 시장 안정화가 매우 시급한 문제이고 공급 확대를 다시 정부 측에 요청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반면 거래세 인하에 대해서는 다소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이 대표는 31일 열린 충남 예산에서 열린 2018년 정기국회 대비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토지나 주택 관련 세금 중에서 보유세는 높이고 거래세는 낮추는 것이 기본 방향"이라며 "현재 3주택 이상, 초고가 주택이 문제가 되는 것이지 일반적인 주택 거래가 문제 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보유세 강화에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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