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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섭 경주로 말갈아 타나?…"정 의원이 경주에 나타난다"는 소문에 정치권 귀 쫑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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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정치권 "차기 총선에서 경주 출마 염두에 둔 것 아니냐"
정종섭 의원 "사실과 다른 이야기"

정종섭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정종섭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정종섭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대구 동갑) 측이 "정 의원이 다음 총선에 지역구를 경주로 옮기려 한다"는 소문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정 의원 측은 "사실과 다르며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해명하지만, 대구와 경주 정치권은 '경주 출마설'에 귀를 쫑긋 세우고 있다.

최근 정치권에서 "정 의원이 요즘 경주를 자주 간다더라"며 "21대 총선 때 지역구인 대구 동갑을 떠나 고향인 경주에서 출마하려는 것 아니냐"는 말이 돌고 있다. 이러한 소문을 두고 대구의 더불어민주당 측 인사는 물론이고 같은 당 동료 의원도 진위를 따질 정도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마냥 허황한 이야기로 치부하기 어렵다. 정 의원이 평소 지역구를 자주 방문하면서 관리하는 편이 아닌 것으로 안다. 게다가 정 의원이 동갑에 출마한다고 했을 때 '왜 고향이 아닌 동구로 왔느냐'는 말이 그를 괴롭힌 것으로 안다"고 했다.

또 다른 정치권 관계자도 "소문을 익히 들었는데 몇 가지 버전이 있더라"며 "그중에는 정 의원 자신이 '경주 출마설'을 흘리고 다닌다는 말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정 의원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과거에도 경주 방문은 있었으며, '어떤 목적'을 갖고 최근 들어 갑자기 경주행 차에 오른 게 아니라는 설명이다.

정종섭 의원실 관계자는 "정 의원이 경주를 이따금 방문하는 것은 맞다. 그렇지만 서울대 교수 시절에도 매년 두 차례 정도 경주에서 특강을 했고, 행사가 있으면 빼먹지 않고 갔을 정도로 고향 방문은 꾸준히 있던 일"이라며 "누가, 왜 그런 소문을 퍼뜨리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정 의원도 "고향에서 휴가를 보내기만 해도 그런 소문이 돌았던 적 있다. 그래서 김석기 의원(경주)을 직접 만나 '경주에서 정치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해명했을 정도"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경주 안강읍이 고향이다. 그는 경주 안강제일초등학교와 경주중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경북고등학교로 진학, 대구에서 3년간 자취 생활했다. 그리고 1976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하면서 대구를 떠났다가,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대구 동갑 선거구 새누리당(지금의 한국당) 후보로 공천받으며 40년 만에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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