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메르스 의심 환자들 속속 음성 판정…메르스 한풀 꺾이나?

메르스 의심 환자들이 다행히 잇따라 음성 판정을 받고 있다.

외교부는 10일 메르스 유사 증세를 보여 쿠웨이트 현지 병원에 입원한 한국민 1명이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우리 국민 1명의 메르스 확진 판정 직후, 발열·기침 등 메르스 유사증상을 보인 쿠웨이트 체류 우리국민 1명이 8일(이하 현지시간) 쿠웨이트 현지 병원에 입원해 시료검사를 받았는데 9일 음성 판정돼 10일 오전중 퇴원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메르스 유사증세로 쿠웨이트에서 입원한 한국민은 지난 8일 국내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A(61) 씨와 같은 회사 직원으로, 현지에서 A씨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또 "메르스 유사증상이 있거나 우려되는 우리 국민 11명은 쿠웨이트 보건부가 지정한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받은바, 전원 이상 없음으로 판정됐다"고 소개했다.

이 당국자는 "현재 쿠웨이트 보건당국은 의료진 2명과 1명의 조사인력으로 구성된 조사팀을 현장에 파견해 우리 국민 확진자의 행적을 조사하는 등 실사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던 영국인 의심환자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에서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검역관들이 두바이발 여객기로 입국한 한 외국인의 체온이 높게 측정되자 문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에서 3년 만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검역관들이 두바이발 여객기로 입국한 한 외국인의 체온이 높게 측정되자 문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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