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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설립 추진' 포스코 직원들, 15일 첫 총회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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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철강제품 쿼터와 아르헨티나의 알루미늄 쿼터에 선별적인 면제를 허용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4월 17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에서 완성된 철강제품 모습.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철강제품 쿼터와 아르헨티나의 알루미늄 쿼터에 선별적인 면제를 허용하는 포고문에 서명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016년 4월 17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에서 완성된 철강제품 모습. 연합뉴스

포스코[005490] 일부 직원들이 노동조합 설립을 추진 중인 가운데 오는 15일께 첫 번째 총회를 가질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노조 설립이 진척을 보이면서 그동안 사실상 무노조 경영에 가까웠던 포스코에 변화가 생길지 이목이 쏠린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일부 직원들은 '포스코의 새로운 노동조합 준비위원회'를 세우고 현재 민주노총 금속노조와 노조 가입신청을 받고 있다.

노조 가입을 신청한 포스코 직원들은 오는 15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첫 비공개 총회를 가질 예정이다.

지회의 공식 출범 날짜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내부적으로는 그 시점을 대략 10월 초순으로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금속노조 조직체계는 회사별이 아닌 지역별로 구분된다.

다만 포스코의 경우 포항·광양제철소를 구분해 지역별 지회를 세울지, 한 조직으로 출범할지 등 여러 시나리오를 놓고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시기상으로 최정우 신임 회장이 사회공헌 책임을 강조하며 '위드(With) 포스코' 비전을 제시해 놓은 상황이어서, 현재 추진 중인 노조의 안착 여부에 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코에 노조는 존재하지만 무노조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과거 1990년 약 2만 명 규모의 대형 노조가 세워졌으나 노조 간부의 금품수수 사건으로 조합원들이 대거 이탈, 현재는 10명 안팎으로 쪼그라들었기 때문이다.

현재는 1997년 세워진 노경협의회가 직원들의 임금협상·복리후생·근로조건 문제 등을 협의하며 사실상 노조 역할을 하고 있다.

노조 설립에 관여하는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치적 외풍을 타왔고, 특히 과거 정부의 자원외교 비리에 회사가 얽혔다는 소식 등을 접하며 직원들 사이에서 노조 설립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진 듯하다"고 말했다.

또 "특히 최근 삼성에서 무노조의 빗장이 풀린 것도 포스코 노조 설립 분위기 형성에 한 몫 했다"고 밝혔다.

다른 한쪽에서는 이번엔 포스코 노조 설립이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을지에 다소 회의적인 관측도 없지 않다.

포스코 내부 사정에 밝은 한 재계 관계자는 "과거에도 노조 설립 시도가 여러 번 있었지만 좌절됐고, 이번에도 노조 설립의 특정한 계기가 딱히 없어 진행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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