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철길 인생을 산 박석민 역장이 쓴 책이다. 저자는 철도고를 졸업하고 1983년 철도청에 임관해 강원도 태백선 근무를 시작으로 20년 동안 제천, 영주, 동해선을 운행했다.
저자는 88년 철도 역사 중 원형 그대로 노선이 보존된 경전선 중 광주∼순천 구간을 간이역 관광의 보고로 들었다. 또 곽재구 시인의 '사평역에서' 배경이 된 남평역, 철도원 영화 호로마이역을 닮은 아담한 능주역, 드라마 촬영지 명봉역, 추억의 7080거리 득량역, 꼬막과 태백산맥의 고장 벌교역, 옛 건축양식이 멋진 원창역 등을 테마역으로 꼽았다.
저자는 앞으로 해당 지자체가 간이역을 잘 활용해 관광철도로 발전시킨다면 많은 관광객이 찾아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최초 트레인 텔러'라고 자부하는 저자는 앞으로 간이역에 담긴 에피소드와 스토리를 발굴해 적극 알릴 계획이다. 224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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