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창단 이후 첫 5연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귀중한 승점을 보탰다. 10승 6무 14패 승점 36을 기록한 대구는 오는 30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다시 한 번 상위 스플릿(1~6위) 진입에 도전한다.
대구는 26일 오후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경남FC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30라운드경기에서 2대2로 비겼다. 지난 22일 상주 상무를 5대2로 꺾고 시즌 처음으로 6위에 올랐던 대구는 이날 무승부로 7위가 됐다.
대구는 3-4-3을 내세웠다. 에드가가 최전방 공격수로 경남 골문을 조준했고 김대원, 세징야가 좌우 측면에서 기회를 노렸다. 강윤구, 류재문, 정승원, 정우재가 미드필더진을 구성했고 홍정운, 박병현, 한희훈이 수비에 나섰다. 아시안게임과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던 '대헤아' 조현우는 모처럼만에 골문을 지켰다.
선취골은 리그 2위의 강호, 경남 몫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대구 홍정운과 경남 최영준의 경합 과정에 대한 비디오 판독(VAR) 결과 경남에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키커로 나선 말컹이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말컹은 시즌 24호골을 기록하며 제리치(강원·23골)를 따돌리고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그러나 대구의 뒷심은 몰라보게 강해졌다. 대구는 후반 22분 왼쪽 측면을 돌파한 정우재의 크로스를 에드가가 마무리, 동점을 만들었다. 에드가의 4경기 연속골(5골)이었다. 대구는 후반26분 경남 말컹에게 추가 득점(시즌 25호)을 내줘 패색이 짙던 후반 47분 핸들링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 기회를 세징야가 동점골로 마무리,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포항은 상주와의 경기에서 전반 5분 김도형의 선제골, 전반 43분 레오가말류의 결승골을 앞세워 후반 추가시간 이태희의 만회골이 터진 상주를 2대1로 물리쳤다. 2연승을 거둔 포항은 승점 43을 기록, 4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상주는 10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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