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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북상…경주 월성 발굴조사 현장 개방 연기

'가왕' 조용필의 데뷔 50주년 기념 투어의 여수 공연도 취소

목요일인 4일 북상하는 제25호 태풍
목요일인 4일 북상하는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 매우 많은 비가 내리겠다. 연합뉴스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북상으로 경주 월성 발굴조사 현장 개방, 조용필 여수공연 등 각종 행사가 잇따라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경주에서는 5∼6일 예정된 경주 월성(月城·사적 제16호) 발굴조사 현장 개방행사가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북상으로 연기됐다.

문화재청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4일 "태풍 콩레이 북상에 따른 유적의 피해 방지와 관람객 안전 예방을 위해 10월 하순으로 행사를 연기하며 개최일이 확정되면 추가로 공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5∼6일 신라 왕성인 경주 월성 발굴조사 현장을 시민에게 공개하고, 그림자 인형극·야광 캘리그라피·문화재 해설 등의 행사를 계획했었다.

'가왕' 조용필의 데뷔 50주년 기념 투어의 여수 공연도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북상으로 취소됐다.

4일 공연기획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용필은 6일 오후 7시 야외공연장인 여수 망마경기장에서 50주년 투어 '땡스 투 유'(Thanks To You) 공연을 열 예정이었으나 태풍으로 인한 안전 우려로 취소를 결정했다.

티켓 예매처인 인터파크도 "6일 여수 지역이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며 "공연 장소가 야외인 만큼 관객과 아티스트의 안전을 위해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전액 환불 방침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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