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협, 자체브랜드 가공식품 45% 수입산 원료 사용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농협이 하나로마트를 통해 판매하는 자체브랜드 상품인 농협하나로 PB 상품 중 절반에 가까운 품목이 수입산 원료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민을 위한 농협이 수익 창출만을 위해 수입산 원료의 사용 비중을 늘려가며 농심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4일 농협중앙회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천안을)에게 제출한 'PB상품 수입산 원료 사용현황'에 따르면 농협 PB 상품 292개의 가공식품 중 밀가루, 된장, 고추장 등 133개 품목(45.5%)이 수입산 원료를 사용하고 있다. 농협은 '농협하나로 PB상품'임을 내세워 전국 4천388개의 하나로마트에서 자체브랜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농협은 전국적으로 최근 3년 간 총 1억6천여 개의 PB상품을 판매해 1천399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도 2015년 400억원에서 2017년 566억원으로 해마다 판매수입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PB 상품 공급량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농협 PB상품 농협 하나로마트 공급 현황'을 보면 2015년 423만9천개이던 농협 PB 상품 경북 하나로마트 공급량이 지난해 564만5천개로 늘었고, 금액도 같은 기간 26억1천400만원에서 37억5천600만원으로 70%가까이 증가했다. 경북에만 371개의 농협 하나로마트가 있다.

한편 전국 81개 농협공판장에서 취급하는 수입 농산물도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농협공판장이 최근 3년 간 취급한 수입 농산물은 41만t으로 집계됐다. 2015년 12만8천504t에서 지난해 15만1천972t으로 18.2%나 증가한 것. 3년 간 수입 농산물 판매금액도 8천216억원에 달한다. 취급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품목은 바나나(1만 4천665t), 가장 많이 줄어든 품목은 포도(1천163t)였다.

박 의원은 "농협이 농민을 위한다는 설립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고 소비자 신뢰 유지를 위해서도 사업자세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은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며 대구의 '첫 여성 단체장'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대구의 경제적 문제를 해...
이달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어서며 199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중동 전쟁의 여파로 원화가치가 급락하고 있어 1,500...
경기 남양주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40대 남성 A씨가 의식 불명 상태로 경찰의 구속영장 신청이 지연되고 있으며, A씨는 범행 후 전자발찌...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폭격으로 중동 전쟁이 발발한 가운데,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살해하겠다고 공언했으..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