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포항에서 개최되는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성공을 위해 경북도와 포항시 등 관련 기관들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10일 포스코 국제관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김재동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외교부, 유관기관과 단체, 도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그간 추진사항과 남은 기간 중점적으로 챙겨야 할 사항을 점검했으며 경북도지사와 포항시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하고 유관기관·단체, 각계 전문가, 시민 등 32명을 포럼 위원으로 위촉한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지난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서 한국과 러시아 양 대통령이 합의한 사항으로 한국과 러시아 지역의 공동발전과 협력 촉진을 위해 매년 양국이 번갈아 개최키로 했다.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오는 11월 7일부터 3일간 포항시 일원에서 '함께하는 한-러, 함께여는 미래'를 주제로 열리며 도와 시가 주최·주관하고 외교부,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러시아 극동개발부가 후원한다.
한국 17개 시·도지사와 러시아 극동지역 9개 주지사 등 양국 26개 지방정부 대표, 기업인, 전문가가 참석해 양국 지방정부 간 물류, 철도, 관광 등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지난해 9월 '제3차 동방경제포럼'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에 제안한 '9-브릿지 협력사업'인 철도·전력·가스·조선·항만·북극항로·일자리·농업·수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은 한-러 간 지방 상생의 미래를 여는 첫 걸음이자 경북도가 북방경제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기회"라고 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로 지진과 철강경기 침체로 위축된 지역에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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