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내년부터 도내 모든 초·중학교에서 무상급식이 시행된다고 22일 밝혔다.
경북도는 이날 도교육청에서 열린 '2018 경상북도 교육행정협의회'에서 내년도 초·중학교 무상급식 도비 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109억원 증액하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읍면지역 초·중학교와 동 지역 저소득층 등 일부 중학교 학생만 무상급식의 혜택을 봤다. 지난 1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바른미래당 이찬열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경북도의 초·중·고 급식 지원 학생 수 비율은 73.2%로 전국 평균 82.5%에 크게 못 미쳤다.
이날 경북도가 무상급식 도비 지원 예산을 대폭 증액함에 따라 도 내 중학생 6만3천994명 가운데 무상급식 혜택을 받지 못하던 동 지역 중학생 3만4천55명도 내년부터 혜택을 보게 됐다.
고등학교는 2020년 1학년을 시작으로 연차적으로 지원을 확대해 2022년부터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교육이 우리의 희망이고 미래다. 특히 아이들 밥상, 급식 부분이 중요하다"면서 "다른 부분의 예산을 줄여서라도 헌법적 가치이자 인권의 문제인 아이들의 급식 부분을 더 챙겨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밥 먹고 교육받는 건전한 공동체 문화를 형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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