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정치ㆍ시민사회단체들이 대구시가 추진 중인 ‘앞산관광명소화사업’의 중단을 요구했다.
녹색당 대구시당과 대구경실련, 대구환경운동연합 등 6개 정치ㆍ시민단체는 25일 성명을 내고 “앞산관광명소화사업은 앞산을 훼손하는 예산낭비형 전시성 사업”이라며 “기만과 꼼수로 얼룩진 사업을 즉각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시가 추진중인 앞산관광명소화사업은 490억원을 들여 앞산 정상부에 전망산책로와 카페, 하늘데크 등을 설치하고 자연식 정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들 단체는 “해당 사업은 주변 지역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미미한 앞산케이블카 특혜 사업”이라며 “이 사업으로 앞산 정상부에 관광객이 증가하면 앞산케이블카 사업자가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시가 앞산관광명소화사업의 타당성 조사를 회피하려 580억원으로 산정된 총사업비를 490억원으로 축소ㆍ누락하려다가 감사원에 적발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아직 사전 행정 절차를 밟는 단계다. 해당 사업은 앞산을 파괴하는 것이 아닌 기존 시설물을 정비하는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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