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속보]김천시장실 점거농성 중이던 민주노총 조합원 농성 풀어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김천시와 시장 면담, 정례화된 실무협의 등 조건에 합의

30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북지부 조합원들이 김천시청을 점거한 채 김천시통합관제센터 기간제근로자 중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신현일 기자
30일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북지부 조합원들이 김천시청을 점거한 채 김천시통합관제센터 기간제근로자 중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 신현일 기자

김천시장실을 점거한 채 김천시통합관제센터 기간제근로자의 무기계약직 전환을 요구하며 이틀째 농성 중이던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31일 오후 7시 농성을 풀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북지부 송무근 지부장은 이날 오후 김천시 관계자와의 실무자 협의를 통해 "▶2일 오전 11시 2차 실무협의 진행 ▶2일 오후 2시 김천시장과의 면담 ▶김천시 비정규직(통합관제센터) 정규직화와 관련, 정기적으로 정례화된 형태의 실무협의 진행 등 3가지 조건에 합의해 농성을 해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민주노총과 김천시 간의 무기계약직 전환에 대한 입장 차이가 커 앞으로 협의 과정에서 결론을 도출해 내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민주노총 측은 이달 말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3명의 통합관제센터 근로자부터 우선 계약 연장을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김천시는 앞으로 수년 내에 통합관제센터를 스마트관제센터로 바꿀 계획이라 근로자를 10여명 줄여야 하는 만큼 민주노총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천시 관계자는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대상자 260여명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다만 한꺼번에 무기계약직 전환이 어려운 만큼 순차적으로 전환해 나가겠다"고 했다.

김천시통합관제센터에는 기간제 근로자 36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들 중 21명이 민주노총 조합원이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