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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폭풍우 피해 속출…獨관광객 2명 낙뢰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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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북부에 지난주부터 폭우와 강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1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자신의 딸을 업은 채 물에 잠긴 베니스 산 마르코 광장을 걸어가고 있다. 이탈리아는 지난달 28일 시속 100㎞에 달하는 강풍과 집중 호우로 북부 롬바르디아 등 6개 주에 최고 등급의 경계경보가 발령된 상태에서 1일 또다시 폭풍이 북부 지역을 덮쳤다. 연합뉴스
이탈리아 북부에 지난주부터 폭우와 강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1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자신의 딸을 업은 채 물에 잠긴 베니스 산 마르코 광장을 걸어가고 있다. 이탈리아는 지난달 28일 시속 100㎞에 달하는 강풍과 집중 호우로 북부 롬바르디아 등 6개 주에 최고 등급의 경계경보가 발령된 상태에서 1일 또다시 폭풍이 북부 지역을 덮쳤다. 연합뉴스

이탈리아 북부에서 지난주부터 계속되는 폭풍우로 최소 2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4일 AFP, 로이터,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사르데냐 섬에서 여행 중이던 독일 국적의 87세 여성과 62세 남성이 내리친 번개에 숨졌다.

이로써 이탈리아 소방당국의 집계 결과 지금까지 인명피해는 최소 20명으로 늘었다. 지난주 초부터 이탈리아 북부 지역에서는 시속 180㎞의 강풍과 함께 집중 호우가 이어지면서 낙뢰, 산사태, 건물 붕괴, 침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번 폭풍우로 모두 1천400만 그루의 나무가 쓰러졌다. 인명피해 대부분도 쓰러진 나무들이 차량 등을 덮치는 바람에 일어났다.

이탈리아 농림업협회 측은 "산림을 원래대로 복구하는데 최소 100년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지역의 중심도시 베네치아 역시 주요 도로와 광장이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겪었다.

베네치아를 끼고 있는 베네토 주의 루카 자이아 주지사는 "마치 지진을 겪은 것 같다. 거대 전기톱으로 잘라낸 것처럼 수천 헥타르의 산림이 도려내 졌다"고 말했다. 베네토 주 곳곳에서 방파제와 교량, 풍력발전기 등 기간 설비들이 심하게 파손되며 모두 16만명의 주민이 정전 피해를 겪고 있다.

자이아 주지사는 현재까지 이 지역 경제손실이 최소 1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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