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특별위원회와는 출범 과정과 위상, 규모 등 모든 면에서 현격한 차이가 있습니다."
4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난 김현권 신임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회(TK발전특위) 위원장은 이같이 말하며 기존 활동했던 TK특위와 지난달 지도부가 새로이 설치한 특위 간 차이점을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기존 특위는 홍의락 의원 등 당내 몇몇이 필요성을 피력하자 당이 협조해준 것이었다. 이번 TK발전특위는 당이 TK를 특별전략지역으로 선정하고 그에 걸맞은 특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당헌·당규에 근거해 만든 조직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특위는 현역 의원 중심이었던 반면 이번에는 특위 담담 최고위원도 있고 최고위원 중 한 명이 특위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한다. 심지어 대구경북 시도당위원장과 원외 지역위원장, 자문위원까지 지역 인사가 19명이나 가세한 매머드급 조직이다"고 했다.
그는 이번 특위가 단순히 덩치만 키운 게 아니라고 말한다. 커진 규모만큼이나 역량도 종전에 비할 바가 아니라는 것. 이번 특위 위원으로 가세할 현역 의원 선정 때부터 지역에서 TK에 협조적인 이들로 추천받아 꾸려진 만큼 위원 한명 한명이 특위 활동 의지가 강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특위는 현역 의원 20명과 지역 인사 19명으로 1대1 구조가 되다 보니 종전과 비교해 지역의 요구가 수렴되기 용이한 형태다. 종전 특위를 예로 들면 아무래도 현역 의원은 여러 활동이 많다보니 예산국회가 끝나면 특위 관심도가 떨어졌다. 그런데 이번에는 지역만을 생각하는 19인이 있는데다 자문위원 9인이 전문적 정책 지원을 해주니 더욱 내실있는 활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 특위 활동 목표 중 하나가 TK에 또 다른 특위를 낳는 산실 역할이다. 포항, 안동, 구미 등 대구경북 각지에서 발전 전략을 구체화하는 특위가 탄생하고 민주당과 TK발전특위가 이를 지원하는 구조가 만들어지도록 할 생각이다. 이러한 계획대로 이루어진다면 민주당도 TK를 발 벗고 돕게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구미시가 5G(5세대 통신) 테스트베드 구축에 사활을 걸고 있다. 기획재정부도 사업 타당성을 인정했음에도 담당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반대하는 상황이다"라면서 "이번 예산 국회에서 이 사업과 바람길 숲 조성 등에 집중해 시·도민 삶에 도움을 드리는 특위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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