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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유류세 인하, 휘발유'경유값 상승곡선 꺾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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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를 이틀 앞둔 4일 서울의 한 주유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유류세 인하를 이틀 앞둔 4일 서울의 한 주유소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18주 연속으로 치솟고 있는 기름값이 머잖아 상승세를 마감할 전망이다. 정부가 오는 6일부터 6개월 간 한시적으로 유류세를 인하하기로 한 데다 국제유가도 최근 하락세를 보이면서 조만간 가격 상승 행진이 중단될 가능성이 커졌다.

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다섯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0.3원 오른 1천690.0원을 기록했다.

대구는 ℓ당 1천661.8원으로 전주 대비 0.8원 올라 전국 평균보다 상승폭이 컸음에도 전국 최저가 지역을 유지했다.

주유소업계가 6일까지 재고를 최소화할 태세여서 당일 기름을 넣으려는 고객이 한꺼번에 몰리는 가운데 재고가 바닥나 공급량이 부족할 경우 혼선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도명화 한국주유소협회 대구본부 사무국장은 "지역 주유소들이 6일 유류세 인하에 대비해 당장 영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름만 남겨두고 추가적인 주문을 하지 않고 있다. 유류세가 인하되면 한꺼번에 살 생각을 하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도 사무국장은 그러면서 "6일 당일 기름 수급에 다소 혼잡은 예상되지만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정유사에서도 최소한 1주일 판매분은 모든 주유소가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6일부터 유류세 인하를 하더라도 실제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도 사무국장은 "유류세 인하 전 비싼 값에 들여온 재고분이 소진돼야 주유소 입장에서도 가격을 내릴 수 있다. 재고를 완전히 소진하고 기름값을 인하하기까지는 1주일 정도 걸릴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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