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히어로즈가 6일 화제다. 키움증권이 한국프로야구 구단 넥센히어로즈의 새 메인스폰서가 된 것. 이날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내년 1월 공식적인 팀 심볼 등을 발표하는 선포식이 열린다. 2019~2023년 5년간 메인스폰서를 맡게 되는 키움증권은 연 100억원씩 모두 500억원을 구단에 투입하게 된다.
그러면서 '히어로즈'의 10년 역사가 주목받고 있다. 이번이 4번째 팀명이라서다.
◆스폰서명+히어로즈의 역사
삼미슈퍼스타즈, 청보 핀토스, 태평양 돌핀스, 현대 유니콘스가 전신으로 언급된다. 물론 이들 '삼청태현'은 전신이 아니라 모태일 뿐이라는 주장이 강해 전신이라는 표현은 계속 논란에 있다.
이어 2008년 우리히어로즈, 2008~2009년 서울히어로즈(또는 히어로즈), 2010~2018년 넥센히어로즈를 거쳤고, 2019~2023년 키움히어로즈의 시기가 예정돼 있다. 이는 메인스폰서 계약에 따라 해당 기업의 이름을 히어로즈 앞에 붙여왔기 때문이다.
민간담배회사 우리담배가 중도 계약 해지를 한 우리히어로즈 시절은 나름 흑역사다. 우리담배가 구단의 KBO 가입금 미납을 이유로 스폰서 계약을 중도 철회했던 것.
이후 서울히어로즈(또는 히어로즈) 시기를 2년간 거쳤다. 서울히어로즈는 2010년 확정된 구단의 법인명이기도 하다. 다만 이후에도 이 법인명과 별개로 메인스폰서 계약에 따라 구단명을 바꿔왔다.
2010년부터는 넥센타이어와 2년 메인스폰서 계약을 하며 구단명이 넥센히어로즈가 됐고, 이후 계약이 도합 6년 더 연장돼 현재에 이르렀다.
그리고 2019년부터는 키움히어로즈로 나서게 되는 것.
◆키움히어로즈 시대는 2023년까지
현재까지 살펴보면 민간담배회사, 타이어회사, 그리고 증권회사까지 다양한 기업과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키움증권과의 계약이 종료되는 2024년부터는 또 어떤 이름을 얻을지 벌써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또는 그때까지 수익 구조를 탄탄하게 구축해놓을 경우 이름을 다는 전제 조건이 붙는 메인스폰서 계약 없이 서울히어로즈라는 법인명 그대로를 구단명으로 쓸 수도 있다. 연고지 서울을 직접 드러내기 때문에 구단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이는 일부 팬들의 희망사항이다. 스폰서 없이는 돌아가기 힘든 국내 프로야구 실정을 감안하면 어려운 전망이라는 의견이다.
◆새 심볼 디자인은? 내년 1월 공개
내년 시즌부터 현재의 구단 심볼이 어떻게 수정될지도 관심거리다. 과거 히어로즈(서울히어로즈) 시절의 심볼이 마침 원형 이미지를 포함하고 있었던 덕분에 넥센타이어를 상징하는 원형 '타이어' 이미지가 심볼에 무난히 첨가될 수 있었다.
그러나 새 메인스폰서 키움증권의 경우 증권시장 상한가를 가리키는 '붉은 화살표'와 키움(Kium)의 첫 이니셜 글자 'K'가 핵심 이미지이기 때문에 이 원형 이미지는 사라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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