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 최초로 서대구산단 복합지식산업센터를 건립·운영하는 리츠를 설립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인가를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 리츠의 공식 명칭은 '산단재생1호 서대구 지식산업센터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서대구산단 리츠)'이며, 총사업비는 673억원 규모다.
LH와 대구시, 민간사업자, 주택도시기금의 출자·융자를 통해 리츠를 설립했다.
사업 시행자인 LH는 앞으로 서대구산단 재생사업지구 활성화구역 내 조성하는 산업시설용지에 복합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해 임대·운영한다.
앞서 대구시는 산업입지법상 활성화구역 제도 도입에 따라 지난 2016년 12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서대구산업단지 내 활성화구역을 지정했다.
활성화구역 개발사업은 기반시설 확충과 업종 구조고도화를 촉진하기 위해 일정 구역을 시범지구로 지정하고 앵커시설(자족시설) 도입과 복합적인 토지이용을 촉진하는 프로젝트를 말한다.
서대구산단 경우 활성화구역 개발사업 중 최초로 주택도시기금을 투입하는 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 사업을 추진했다.
이곳 복합지식산업센터는 노후화로 문을 닫은 산단 내 농수산물 유통공사 이현동 농산물비축기지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9층, 연면적 3만3천486㎡ 규모로 들어선다. 융·복합 혁신센터 콘셉트로 업무·제조형 공장과 근린생활시설, 커뮤니티 시설 등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지원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LH가 10년간 임대 운영 후 분양 전환하며, 올해 12월 착공해 2020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서대구산단 리츠는 LH 중심으로 민간자본과 주택도시기금, 지자체 출자 등을 얻어내고 사전 임차와 매입 확약 등의 안전장치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라며 다양한 사업주체 간 협업모델이라는 점에서 도시재생 사업의 모범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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