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장미여관 좋지 않은 결말? 임경섭, 배상재, 윤장현 "육중완, 강준우가 나가달라고 했다"

장미여관 임경섭 페이스북.
장미여관 임경섭 페이스북.

장미여관 해체 소식이 알려진 12일 오전 해체를 반박하는 주장이 나왔다.

장미여관 멤버 임경섭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미여관은 공식 해체하지 않았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임경섭은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장미여관에서 나가달라고 했다"고 언급했다.

임경섭은 글 마지막에서 '장미여관 배상재, 임경섭, 윤장현 올림'이라고 적었고, 이에 따라 세 사람에게 나가달라고 한 두 사람은 육중완과 강준우로 지목됐다. 장미여관 멤버는 모두 5명이다.

이날 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는 육중완과 강준우는 육중완 밴드로 활동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음은 임경섭의 글 전문.

"장미여관은 공식 해체하지 않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밴드 장미여관의 연주자 배상재, 임경섭, 윤장현입니다.

먼저 팬 여러분들께 면목이 없습니다.

오늘 아침 소속사 명의로 나간 밴드 장미여관 해체 소식의 잘못을
바로 잡고자 부끄러운 얼굴을 들게 되었습니다.

장미여관은 해체가 아니라 분해되었습니다.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장미여관에서 나가달라고 했습니다.

장미여관은 구성원 누구 한 사람의 것이 아닙니다.
'아무개와 장미여관'이 아닐뿐더러 '아무개 밴드'는 더더욱 아닙니다.

장미여관은 5인조 밴드입니다.

내세울 것 없는 무명 연주자들이 뜻밖의 행운 덕에 지난 7년 간 분수에 넘치는 사랑을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장미여관 배상재, 임경섭, 윤장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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