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코리 게이(9위·일본)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를 상대로 최근 6연패 끝에 승리를 따냈다.
니시코리는 11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파이널스(총상금 850만 달러) 대회 첫날 레이튼 휴잇 그룹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페더러를 2대0(7-6 6-3)으로 물리쳤다.
이 대회는 2018시즌 마지막 ATP 투어 대회로 상위 랭커 8명만 출전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과 결승전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페더러와 니시코리는 케빈 앤더슨(6위·남아공), 도미니크 팀(8위·오스트리아)과 함께 휴잇 조에 편성됐다. 다른 조인 구스타보 쿠에르텐 조에는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 알렉산더 츠베레프(5위·독일), 마린 칠리치(7위·크로아티아), 존 이스너(10위·미국)가 들어갔다.
니시코리는 2014년부터 최근 페더러를 상대로 6전 전패를 당하다가 모처럼 맞대결 승리를 따냈다. 둘의 상대 전적은 페더러가 7승 3패로 여전히 우위다. 이날 패배로 페더러는 남은 앤더슨, 팀과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4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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