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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 2020년 신서혁신도시에 '새 둥지'

내년 4월 착공 확정… 한국자산관리공사 '나라키움 통합청사' 입주로 규모 2.3배 넓어져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오는 2020년 동구 신서혁신도시에 신청사를 건립할 전망이다. 동구 검사동 현 청사는 1991년 건립돼 폭증하는 민원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많았다. 매일신문DB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가 오는 2020년 동구 신서혁신도시에 신청사를 건립할 전망이다. 동구 검사동 현 청사는 1991년 건립돼 폭증하는 민원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많았다. 매일신문DB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이하 대구출입국사무소)가 2020년 동구 신서혁신도시에 새 둥지를 튼다.

대구출입국사무소는 12일 "동구 신서동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인근 1만3천152㎡ 규모의 국유지에 내년 4월 새 청사를 착공한다"고 밝혔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새 청사 서편에는 대구식품의약품안전청이 입주하고, 동편 4천911㎡ 규모의 사무실을 대구출입국사무소가 쓴다. 기존 건물의 연면적 2천96㎡보다 2배 이상 커진 규모다. 31면에 불과했던 주차면수도 250면까지 늘어난다.

이에 따라 낡고 비좁은 대구출입국사무소에서 폭증하는 민원을 처리해야 했던 불편도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대구출입국사무소가 처리한 민원 건수는 2016년 7만3천372건에서 지난해 8만3천108건으로 1년 만에 1만 건 가까이 늘었다.

동구 검사동의 현 청사는 관련 민원이 훨씬 적던 1991년 건립돼 내부 공간이 좁고 시설이 낡아 폭증하는 민원 수요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컸다. 대구출입국사무소는 '민원 사전예약제'를 운영하는 등 방문객을 분산하려는 다양한 대책을 내놨지만 근본적인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새 청사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의 '나라키움 통합청사'로, 국유재산관리기금 280억원이 투입돼 오는 2020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대구출입국사무소 관계자는 "넓고 쾌적한 새 청사에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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