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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적극적으로 태세 변환? 연내 최종 이전부지 선정 목표 달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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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요구조건 주고받는 등 적극적으로 협상 나서... 정부·정치권·언론에서 연일 압박에 따른 태도 변화

통합 대구공항 이전사업을 둘러싼 협상에서 국방부가 최근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연내 최종 이전부지 확정'이라는 목표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향후 대구시와 국방부 간 협상에서 이전 사업비 등 난제가 많은 가운데 이처럼 국방부가 전향적 태도로 바뀐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는 분석이다.

13일 대구시와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한 이전사업비 실무협상에 임하는 국방부의 태도가 최근 들어 적극적으로 바뀌었다.

대구시 한 관계자는 "지금껏 국방부는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대구시에 이전사업비 마련 방안을 줄곧 요구해 왔다. 다소 일방적인 요구가 이어진 탓에 실무협상이 한 발짝도 진전되지 않았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 서로의 요구조건을 주고받는 등 국방부가 훨씬 더 적극적으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전사업비 협의, 지원방안 심의 등 통합 대구공항이 옮겨갈 부지 선정에 따른 후속절차를 조속하게 마무리 짓자는 공감대까지 형성되는 등 협상 테이블에서 국방부의 기류가 바뀐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실제 국방부는 이날 대구시 실무진을 서울로 불러 협상 자리를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고 있다. 대구시 한 관계자는 "그동안은 대구시가 늘 협상을 먼저 제안했고, 국방부의 요청으로 실무협상이 이뤄진 것은 드물었다"고 귀띔했다.

이를 두고 지역의 공항 전문가들은 12일 국무총리실이 통합 대구공항 이전작업을 가로막는 현안 해결을 위해 본격적으로 조율에 나서겠다는 입장(본지 13일 자 1면 보도)을 밝힌데다 지역 정치권과 언론에서도 연일 국방부를 압박하면서 태도 변화가 일어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지역 한 공항전문가는 "지금이라도 국방부가 현안을 적극 해결해보자는 의지를 보인 점을 환영한다"며 "청와대와 국무총리실도 말로만 조율 의사를 밝힐 것이 아니라, 빠른 시일 내에 약속한 지원위원회를 구성해 조정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달 내로 이전사업비 문제를 해결할 생각"이라며 "만일 국방부의 요구조건이 대구시의 가용범위 밖에 있다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와 함께 국무총리실·국방부·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를 찾아가 이전사업비의 국비 조달 방안 등 다양한 해결책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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