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능 자리도 명당이 있다?…창가는 소음 흘러들 우려, 복도는 냉기 유입 걱정

수능 자리도 명당이 있다?…창가는 시끄럽고, 복도는 춥고, 교탁 앞은 부담스럽고, 중앙이 가장 무난한 명당. 온라인 커뮤니티
수능 자리도 명당이 있다?…창가는 시끄럽고, 복도는 춥고, 교탁 앞은 부담스럽고, 중앙이 가장 무난한 명당. 온라인 커뮤니티

수능 자리가 14일 화제다. 수능을 하루 앞둔 이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면서 수능 자리도 명당이 있다는 선배 수험생들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관련 이미지는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유명하다. 선배들의 지혜가 응축돼 있는 셈이니 참고할만하다. 물론 모든 수능 시험장에 해당되지 않을 수 있다.

우선 듣기평가 관련 단점이 있는 자리가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창가 쪽 자리의 경우 아무래도 야외 소음이 흘러들 수 있다. 물론 복도 쪽 자리도 소음이 흘러들 여지는 있다.

또한 벽쪽의 경우 스피커 소리가 울릴 수 있다는 증언이다. 스피커 상태에 따라 뒷쪽 자리의 경우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을 수 있다. 뒷쪽 자리에 배치된 수험생들의 경우 1교시 전 안내방송 때 스피커 음량을 확인, 작을 경우 키워줄 것을 요청할 필요가 있다.

날씨가 추워지는 만큼 실내 온도에 대한 체감 역시 자리마다 다르다는 평가다. 이는 창가보다는 오히려 복도 쪽이 좋지 않다. 보통 이중창이 설치돼 있는 창가 쪽 자리는 햇볕이 오히려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고, 반대로 복도 쪽 자리는 창문이나 출입문 틈을 통해 복도의 냉기가 유입될 수 있다.

아울러 교탁 바로 앞은 시험감독관 선생님들과 가까운 자리라서 예민한 수험생의 경우 신경이 쓰일 수 있다. 한 대학생은 수년 전 수능 때를 떠올리며 "어떤 감독관 선생님은 영어 듣기평가 때 신문을 보다가 페이지를 넘기면서 '차라락' 소음을 낸 적이 있다"고 증언했다.

결국 교실 한가운데 자리가 명당이라는 증언이 많다. 소음과 온도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을 수 있는 곳이라서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