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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남석 대경미술가회 회장 '대경미술가회 창립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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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일 대구 대덕문화전당에서

변남석 대경미술가회 회장
변남석 대경미술가회 회장

"어릴 적부터 화가를 꿈꾸었지만 이런저런 사연으로 인해 다른 삶을 살아야 했던 사람들이 정년퇴직 이후 어린시절 꿈을 되살리기 위해 모인지 어느듯 6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올해 9월 단순 취미모임의 성격을 넘어 미술가단체를 만들자는 제안이 들어왔고, 열심히 준비한 끝에 드디어 대경미술가회 창립전을 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변남석(72·전 의성교육장) 대경미술가회 회장은 11월 20일 대구 대덕문화전당 제2 전시실에서 열리는 '대경미술가회 창립전'을 앞두고, 설레고 분주한 마음이 "마치 학예회 발표를 앞둔 초등학생 같다"고 말했다.

대경미술가회는 6년 전 시작한 공무원연금공단 대경아카데미 내 유화반이 모태가 되었다.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만큼 회원들은 공무원 출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중·고·대학 등 교직 출신에서 부터 일반 행정공무원, 경찰 등 직종이 다양하고, 연령대도 60대 초반에서 80대까지 폭넓다.

"18명의 회원들(여성 10명, 남성 8명)의 공통점이라면 '그림을 너무나 좋아한다'는 것과 '하고 싶은 그림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당연히 미술 전공자는 단 한 명도 없죠. 정년퇴직을 하고 나서야, 자신이 그토록 하고 싶었던 그림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사실이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모두 정말 열심히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런데 대경미술가회 창립전 출품작을 보면 평범한 아마추어 취미반 수준을 훨씬 넘어선다. 50~60년 이상 감추어져 있었던 회원들의 그림에 대한 재능과 끼가 맘껏 발산된 측면이 있지만, 최영조 지도교수(78·전 동국대 교수·화가)의 헌신 역시 크게 한몫했다. 재능기부를 통한 꼼꼼하고 섬세한 지도로 유화 취미반을 '대경미술가회'로 변신시킨 셈이다.

"사실 우리 회원들은 취미가 아닌 작가로서 활동을 해도 되겠다는 자신감이 생길 만큼 크고 작은 미술대전에서 여러 차례 수상하면서 각자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어쩌면 이런 자신감이 대경미술가회를 출범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제 우리 회원들이 손을 맞잡고 멋진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생각입니다."

◆대경미술가회 회원명단: 변남석(전 의성교육장) 김귀임(중등교직 역임) 오신영(중등교직 역임) 박민희(중등교직 역임) 이정자(전 체신청 재직) 김미경(중등교장 역임) 박유정 (대학교수) 박재봉(경북대 퇴임) 배희온(중등교직 역임) 안성자(중등교장 역임) 은무순 (초등교직 역임) 이옥형(초등교직 역임) 이원선(전 공무원) 이재현(전 공무원) 조경숙(초등교직 역임) 최진근(대구KBS 국장 역임) 하헌대(경찰공무원) 홍옥희(심리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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