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우근)는 16일 대구시교육청 소속 4개 직속기관인 과학교육원, 교육연구정보원, 대구교육박물관, 시설지원센터에 대해 정밀 감사를 이어갔다. 과학교육원과 교육연구정보원에 대해서는 4차 산업시대에 대비한 과학, 정보 분야의 미래지향적인 교육 프로그램 마련을 촉구했으며, 대구교육박물관에는 인문학 기반 다양한 박물관 체험학습의 활성화를, 시설지원센터에는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신속·정확한 시설유지보수 지원을 당부했다.

전경원 시의원은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실시하는 학교평가 문제지 인쇄가 특정업체에 수의계약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지적하고 공정한 학력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업체선정에서부터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아울러 지난 3월 개관한 시설지원센터의 주요 업무인 용역근로자 직접고용과 학교시설 보수지원은 교육현장의 많은 어려움을 해소하는 기능을 하므로 긍정적인 부분을 적극적으로 살려 원활한 현장지원이 이뤄지도록 당부했다.

강성환 시의원은 과학교육을 담당하는 비슷한 기관이 수성구에는 과학교육원이, 달성군에는 국립대구과학관이 있음을 언급하면서 학생 및 학부모의 혼란을 줄이고 지역에 따른 차별 없는 체험학습을 위해 두 기관의 연계 및 지속적인 업무협력을 요구했다. 시설지원센터에 대해서는 교사 내부도장 지원을 제외한 대부분 지원 실적이 저조한 것을 지적하면서 신속한 지원이 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송영헌 시의원은 과학교육원의 재능기부 활용 프로그램의 장점과 독도체험관의 우수한 학습효과 및 높은 학생만족도를 언급하면서 현대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장점을 살려 운영되길 당부했다. 또 지난 6월 개관한 대구교육박물관에 대해 인문학 기반 다양한 박물관 체험을 위한 기획 전시 구성을 통해 꾸준히 관람객 유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진련 시의원은 과학교육원의 영재교육의 선발기준이 예년과 달리 융합인재로 바뀌어 영재선발이 늘어난 만큼 지속적인 영재교육을 통해 노벨상도 수상할 수 있는 교육기반 마련이 필요하다며 실효성 있는 영재교육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더불어 시설지원센터의 새본리중학교 수영장 위탁사업자 선정이 늦어지는 점을 지적하면서 내년 새학기 전까지 운영될 수 있도록 촉구했다.

박우근 위원장은 교육연구정보원의 학교평가결과가 관리자평가와 연계되지 않게 되었으므로 학교관리자로서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학생들이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당부했다. 산격시장에 위치한 대구교육박물관은 진입로가 좁아 학생 안전대책 마련을 강구하는 한편, 지역주민 및 상인과 상생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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