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안전보장이사회)가 주말이었던 지난 24일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북한 내 철도 공동조사 관련 대북제재 면제를 인정했다. 이에 증권시장이 개장한 26일 월요일 오전부터 남북경협(경제협력)철도주가 '핫'하다.
철도 신호제어 시스템 및 지능형 교통시스템 전문업체 대아티아이, 철도 콘크리트 침목 생산 업체 '태명실업'과 '티엠트랙시스템'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부산산업이 대표적이다.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대아티아이는 전일대비 7.88% 오른 8490원, 부산산업은 전일대비 2.87% 오른 197000원을 기록중이다.
이들 주가는 앞서 10월 30일 폭등한 바 있다. 당시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만났는데, 이 자리에서 남북경협을 위한 철도 조사를 대북제재에서 예외로 규정해 줄 것으로 요청했던 것.
이어 한달이 안 돼 안보리의 결정까지 나오면서, 앞으로의 전망도 밝게 하고 있다.
더구나 철도 분야가 대북제재 면제 첫 대상이 되면서,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충격도 크다는 분석이다. 반면 다른 분야보다 먼저 남북·북미 간 일종의 거래 대상이 된 만큼, 정세가 악화될 경우 사업 추진이 급작스럽게 멈출 수 있다는 '리스크'도 거론된다.
한편, 철도 경협과 함께 북한 양묘장 현대화 사업도 대북제재 예외 사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강하다. 이에 관련 주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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