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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선도의 겨울 밥상, 낙지와 잇바디돌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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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한국인의 밥상' 11월 29일 오후 7시 35분

KBS1 한국인의 밥상
KBS1 한국인의 밥상

29일 오후 7시 35분 KBS1 TV '한국인의 밥상-겨울이 오고 있다. 다시 바다다' 편에서는 외딴섬 사람들의 밥상을 소개한다. 신안군 지도읍의 부속 섬 선도(蟬島)에 찬바람이 불고 날이 추워지면 낙지가 제철 손님으로 찾아온다.

찬바람 부는 새벽 1시, 선도 앞바다를 요란스럽게 깨우는 소리가 있다. 주렁주렁 게를 매달아 배를 이용해 잡는 낙지주낙과 손전등을 비춰 낙지를 줍는 홰낙지, 여기에 낮에는 가래삽 하나만 들고 나가 잡는 맨손낙지까지. 섬사람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낙지를 잡는다.
선도 낙지는 깨끗한 갯벌에서 자라 유난히 부드럽다. 짚에 낙지를 감고 양념장을 발라 구워 먹는 낙지호롱은 불맛이 제대로 배어 잔치나 제사상에도 빠지지 않는 음식이다. 그리고 제철 배추와 낙지를 넣어 무쳐내는 연포무침은 환상의 궁합을 만들어 낸다.

잇바디돌김은 김이 동물 창자처럼 꼬불꼬불하게 생겨 어민들 사이에서 흔히 곱창김이라고 불린다. 일 년에 지금 딱 한 철만 만날 수 있는 귀한 곱창김은 달짝지근한 맛이 난다. 곱창김 양식을 하는 구정수 씨는 김 양식 때문에 해남에서 이곳 지도로 이사를 왔다. 곱창김 채취로 바빠지는 초겨울, 구정수 씨의 아내 정영애 씨가 특별한 새참을 준비했다.

문화부 이신혜 tvbox@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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