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대구점 9층에 있는 갤러리 H는 4일부터 2019년 1월 7일(월)까지 국내외에서 활발한 전시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 작가 변미영의 개인전을 연다. 전시 제목은 '산수에 노닐다展-변미영의 遊 山水'로 노장사상에 바탕을 두고 산수(山水)를 소재로 자유로운 상상의 세계를 펼쳐낸 작품들이 선을 보인다.
작가의 이번 '遊 산수'시리즈는 2005년 '樂 산수' 2007년 '花 산수' 2009년 '休 산수'의 연장선상에 있다. 화면에 등장하는 새와 꽃, 산의 모티브는 자연을 즐기고자 하는 작가의 이상향이 담겨 있다. 더불어 여백을 구성하는 제목과 사인(sign)은 동양화의 관서(款署)나 낙관(落款)을 떠올리게 하는데 이를 통해 작품 탄생 배경이나 작가의 세계관을 엿볼 수 있다.
특히 작가는 독특한 제작방식도 주목할 만하다. 합판 위에 다양한 색상의 아크릴 물감을 10~20회 정도 올린 후 조각칼로 드로잉하며 긁어낸다. 즉 목판기법과 서양의 재료를 결합한 방식으로 작품의 깊이를 더한다.
또 이번 전시에서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선물용 소품작들도 선보인다.
문의 053)245-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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