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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 맞춤 지원사업 4년째 성과 내는 기업 나와

2012년 창업한 ㈜라임은 2016년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으로부터 3천만원을 지원받아 제조기기 피로 및 고장 예측시스템을 개발해 6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는 대구시 Pre-스타기업에 선정됐다.

대구시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의 창업 초기의 소프트웨어 기업 지원사업이 조금씩 성과를 내고 있다. 기업 역량을 높여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등 성장 발판을 다지고 있다.

시와 DIP는 2015년부터 창업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 초기기업 SW제품 상용화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선정된 기업에는 사업화와 마케팅 지원, 기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 제공 등을 통해 기업 성장을 돕고 있다.

지난 4년간 모두 24개사를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해외시장 진출이 가능한 기업을 육성해 현재 2건의 해외 전시회에 참가한 3개사가 1천497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했고, 17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냈다. 이외에도 1건의 해외 특허 출원과 22건의 지식재산권 확보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올해 창업 2년 차인 ㈜브레인솔루션즈는 치매 예방 뇌 훈련 종합교육프로그램 '브레인 시니어 캠퍼스'를 개발했다.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경로당과 요양원, 시니어센터, 복지센터 등에서 노인 대상 맞춤형 교육과 다양한 여가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판로 확장을 위해 올해 8월에는 서울사무소를 개설했다.

이동훤 브레인솔루션즈 대표이사는 "창업 이후 안정적인 수익화를 위해 투입되어야 할 요소가 너무 많은 게 현실"이라며 "큰 예산이 아니더라도 적재적소에 지원사업이 절실한데, DIP의 지원이 도움이 됐다"고 했다.

김유현 DIP ICT산업진흥단장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서비스 모델을 보유한 지역의 소프트웨어 기업의 판로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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