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노사가 임단협 해결점을 찾지 못하면서 8일 총파업이 현실화된다. 임금피크제와 호봉상한제(페이밴드), 성과급 등을 놓고 노사가 이견을 좁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은 거점점포와 영업시간 연장 등 대책을 마련했지만, 고객 불편이 빚어지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노조는 7일 오후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파업 전야제를 열고 조합원과 밤샘 집회에 나섰다.
노조는 8일 하루짜리 경고성 총파업 후에는 이달 31일부터 2월 1일까지 2차 파업에 나서고, 순차적으로 5차 파업까지 계획 중이다.
국민은행 노사는 현재 임금피크제 도입시기 연장 문제로 이견차를 보이고 있고, 직급별로 기본급 상한을 설정해 연차가 차더라도 승진을 못하면 임금이 제한되는 페이밴드와 성과급 문제도 쟁점이다.
국민은행은 8일 파업에 따라 특정 영업점에서 업무 처리가 어려운 경우 인근 영업점으로 고객을 안내하거나 거점점포를 통해 업무를 처리할 계획이다. 현금자동입출금기(ATM)나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 서비스로도 고객을 유도할 계획이다.
하지만, 거점점포를 운영하더라도 일부 영업점 업무가 멈춰 서면 고객 불편이 빚어지는 것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민은행의 이용 고객 수는 3천110만명(지난해 11월 말 기준), 점포 수는 1천57곳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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