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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K리그 2018시즌 평균 객단가 7천133원 '4위'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대구FC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승리해 대구FC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8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 대구FC와 울산 현대의 경기에서 승리해 대구FC 선수들이 우승컵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대구FC의 2018시즌 평균 객단가는 7천133원, 리그 4위로 나타났다. 평균 객단가는 관중 1명이 얼마나 지불하고 입장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개념으로, 각 구단의 상업적 가치를 나타낸다.

8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K리그1 객단가 1위는 FC서울로 1만1천981원이었다. 수원 삼성(1만433원), 강원FC(7천569원), 대구가 그 뒤를 이었다.

K리그1 평균 객단가는 7천326원으로 2017시즌 6천162원보다 1천164원 올랐다. 연맹 측은 "2018년도 객단가가 크게 상승한 것은 객단가 산출공식에서 분모가 되는 관중 수의 기준이 총 관중(유료관중+무료관중)에서 유료관중으로 바뀐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은 2016년, 2017년에 이어 3년 연속으로 객단가 1만원대를 달성한 K리그 최초의 구단이 됐다. 연맹 측은 "서울은 치킨을 먹으며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치킨존, 맥주펍으로 꾸민 스카이펍, VIP 지정석, VIP 테이블석, 패밀리 테이블석 등 다양한 종류의 좌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객단가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대구는 객단가 상위권 유지에는 성공했지만 2017년 1위(1만1천34원)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대구FC 관계자는 "시민후원단체인 '엔시오' 회원들이 자신들의 시즌권 티켓을 지인들에게 선물하면서 관중은 늘었지만 객단가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연맹은 시즌 전체 입장수입에서 실제로 경기를 관람하지 않은 시즌권 소지자의 티켓 구매금액을 차감한 뒤 이를 시즌 전체 유료관중 수로 나누는 방식으로 객단가를 산출한다. 저가 표가 많을수록 객단가가 낮아지는 셈이다.

한편 K리그2에서는 성남(6천616원), 서울이랜드(6천7원), 부천(5천661원), 안양(5천429원) 순으로 객단가가 높았다. 평균 객단가는 4천162원을 기록, K리그1과 격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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