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의 송해공원이 국민 MC로서 사랑받는 송해 선생 만큼이나 전국에 알려지고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 같아 정말 좋습니다."
대구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송해공원'이 서울 청계천과 경기 가평 자라섬에 이어 세 번째로 대한민국 명소로 선정된 가운데 석길홍(64) 송해공원사랑모임 회장은 "이제 송해공원 가꾸는 일이 더 바빠지게 됐다"며 웃었다.
송해공원은 지난달 23일 우리것보존협협회(총재 윤우정)가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명인·명품·명소 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명소로 선정, 대상을 받았다.
석 회장은 송해공원이 있는 대구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다. 그는 지난해부터 기세마을 이장까지 맡으면서 주민들의 자질구레한 잔심부름까지 챙길 정도로 신망이 두텁다.
특히 석 회장은 기세마을을 집성촌으로 터를 잡은 충주석씨 문중으로 송해 선생의 부인 고(故) 석옥이 여사(2018년 작고)와 촌수가 그리 멀지 않은 친척간으로 송해공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송해공원사랑모임은 2016년 6월 송해공원이 조성된 이후, 기세리 주민들을 비롯해 달성군민 70여 명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단체로 날이 갈수록 활동이 왕성하게 이뤄지고 있다.
석 회장은 "송해공원사랑모임은 달성군과 민간협력 네트워크 구축 차원에서 구성됐다. 특히 공원을 테마로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 개발, 공원에서의 자연정화활동,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공원 알리기 등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했다.
달성군은 지난 2016년 인기 방송인 송해 선생의 부인 석 여사 고향이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옥연지 인근이라는 점에 착안해 65만7천㎡ 규모의 스토리텔링형 송해공원을 조성했다. 이후 옥연지를 둘러싼 10.5㎞ 둘레길, 100세 시대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백세교와 백세정 등을 조성해 연간 75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대구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석 회장은 "앞으로 송해공원에 전국 최초로 송해 선생의 이름을 딴 코미디박물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미 추진위원회가 구성돼 다각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 송해공원사랑모임에서도 송해공원이 전국 최고의 명품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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