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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 친서 교환하는 등 2차 회담 사전 포석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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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보도…"트럼프 친서, 지난 주말 인편으로 김 위원장에 전달"
북미 정상 신년초 친서 교환에 2차 북미정상회담 시점 빨라질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전달하고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차관)이 스웨덴 국제회의에 참석,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준비 사이의 연관성이 주목되는 등 사전 포석작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미국 CNN방송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주말 사이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가 인편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전해졌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말 보낸 친서가 김 위원장이 보낸 친서의 답신인지, 아니면 별도의 친서인지는 불분명해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는 즉각 파악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신년사에서 "언제든 또다시 마주 앉을 준비가 됐다"며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밝힌 즈음에 같은 톤의 친서를 보냈을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에도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내용이 들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신년초부터 친서를 교환하면서 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CNN은 같은 소식통을 인용,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빠르면 이번주 2차 정상회담 세부사항을 확정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북미는 이미 정상회담 일정과 장소 등 세부사항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위원장이 워싱턴을 방문하면 주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이뤄질 '비핵화-상응조치'를 두고 의제 조율에 주력할 것으로 보이며 이들간의 고위급 회담은 이르면 17∼18일(현지시간) 열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차관)은 스웨덴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5일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최 부상은 북한의 대미 관계와 핵 협상 실무를 담당하는 인물로 이번 스웨덴 방문에서 북핵 문제와 관련한 접촉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스웨덴은 북한과 미국 간의 1.5트랙(반민 반관) 접촉 장소로 자주 활용됐다. 북미 정상회담이 이르면 다음 달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최 부상의 스웨덴행은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 준비와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이 자리에서 미국과의 실무 협상이 성사될 경우 사실상 정상회담의 의제 조율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북미회담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최 부상이 스웨덴에서 이야기할 것이라고 밝힌 점으로 미뤄 조만간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한 북한 측의 언급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김지석 선임기자 jiseok@imaeil.com·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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