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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부친 독립유공자 재신청 앞서 보훈처장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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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처 "피우진 처장, 독립유공자 확대정책 설명하고 재신청 권유"
"피처장과 손의원 만남, 독립유공자 포상 기준 개정에 영향 없었다"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젊은빙상인연대, 빙상계 성폭력 사건 관련 입장 표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지훈 자문변호사, 여준형 젊은빙상인연대 대표, 손의원. 연합뉴스
무소속 손혜원 의원이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젊은빙상인연대, 빙상계 성폭력 사건 관련 입장 표명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지훈 자문변호사, 여준형 젊은빙상인연대 대표, 손의원. 연합뉴스

손혜원 국회의원이 자신의 아버지인 고(故) 손용우 선생이 7차례 신청 끝에 작년 8월 독립유공자로 선정되기 전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을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보훈처 관계자는 22일 "작년 2월 피 처장은 손 의원이 보자고 해 의원실에서 만난 적이 있다"며 "이 자리에서 손 의원은 6번이나 부친의 독립유공자 신청을 했으나 사회주의 활동 경력 때문에 탈락했다고 말하자, 피 처장은 현 정부는 독립유공자 확대 정책을 펴고 있으니 다시 신청해 보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시 보훈처는 사회주의 활동 경력이 있더라도 북한 정권 수립에 직접 기여하지 않은 독립유공자는 포상할 수 있도록 심사기준 개정을 추진하고 있었다"며 "이미 2017년 7~11월 관련 연구용역을 수행했고, 2017년 12월부터 작년 2월까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피 처장과 손 의원의 만남은 이런 내용의 독립유공자 포상 심사기준 개정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보훈처는 손 의원 부친인 손용우 선생의 독립유공자 선정은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는 입장이다.

1940년 서울에서 일제의 패전을 선전하다 체포돼 징역 1년 6개월을 받은 손 선생은 광복 후 조선공산당 관련 활동 이력 때문에 매번 보훈심사에서 탈락하다가 지난해 7번째 신청 만에 독립유공자로 선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손 선생에 대한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는 작년 8월 15일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 제73주년 광복절 및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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