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대구고법원장에 조영철(60·15기)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대구가정법원장에 이윤직(56·20기) 부산지법 제1형사부 부장판사가 각각 임명됐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28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고위법관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조 신임 대구고법원장은 1959년생으로 사시 25회 출신이다.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89년 대구지법 판사로 임관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 부장판사 재직시절부터 구성원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법원 내 제도·환경 개선에 직접 나서는 등 소통력이 뛰어나다는 법조계의 평가다.

이 신임 대구가정법원장 임명은 그간 합의부 배석-단독-지법 부장-고법 부장-법원장급으로 올라가는 순차적인 서열이 지켜져 왔다는 점에서 지법 부장에서 곧바로 법원장을 맡게 돼 파격 인사로 꼽힌다. 대구 오성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으며 1994년 대구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창원지법 부장판사와 경주지원지원장 등을 거쳤다.
이번 인사에서 김찬돈(60·16기) 대구지법원장은 대구고법 부장판사로 자리를 이동한다. 또 강동명 부장판사가 대구고법 수석부장판사로, 진성철'김연 부장판사가 각각 대구고법 부장판사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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