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전날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복동 할머니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신촌세브란스 병원을 찾아 조문했다.
문 대통령이 취임 이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빈소를 직접 찾아 조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이 병원에 입원한 김 할머니를 문병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김 할머니 영정 앞에서 큰절을 한 뒤 관계자들을 위로했다.
조문에 앞서 문 대통령은 페이스북 글에서 "할머니께서는 피해자로 머물지 않았고 일제 만행에 대한 사죄와 법적 배상을 요구하며 역사 바로잡기에 앞장섰다"고 회상하면서 "할머니, 편히 쉬십시오"라고 추모했다.
그러면서 "역사 바로 세우기를 잊지 않겠다. 살아계신 위안부 피해자 스물 세분을 위해 도리를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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