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제조업 생산이 1년 전 같은 시기에 비해 대구는 늘고 경북은 줄었다. 건설 수주액은 대구경북 모두 큰 폭으로 감소했다.
동북지방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8년 12월 대구경북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3.3% 늘고, 재고는 4.3% 줄었다. 반면 경북은 같은 기간 생산이 2.3% 줄고, 재고는 7.3% 늘었다. 생산과 재고 선순환 구조가 자리잡은 대구와는 정반대다.
대구 제조업 호조는 자동차부품, 기계 등 대표 산업이 이끌었다. 지역 생산액 비중이 가장 높은 자동차부품 생산액은 전년 대비 5.9% 늘었고, 기계 업종도 13.7% 성장세를 보였다. 대구가 미래 먹거리산업으로 육성하는 의료정밀광학 업종도 전년 대비 75.6% 성장하며 힘을 보탰다.
경북의 경우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통신 업종 생산액이 1년 새 17.4% 감소한 타격이 컸다. 구미의 대기업 계열사 이탈 여파에다 스마트폰 신제품 판매 부진, 중국의 평판디스플레이 시장 진입 등이 영향을 미쳤다.
건설 경기는 부진했다. 지난달 대구 건설 수주액은 7천607억원으로 1년 새 32.1% 감소했고 경북(7천825억원)도 22.1% 줄었다. 대구는 도로·교량 등 공공부문 수주액이 5배 가까이 늘었음에도 사무실, 점포 등 민간부문이 69.4% 감소한 영향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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