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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대구포(대구·구미·포항)는 대구경북 경제발전의 기본, 잊지말고 되살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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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대구시 정례조회서 대구경북 상생 강조, "대구 문화·예술 인프라 경북과 공유해야" 주장도

권영진 대구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와 구미, 포항을 아우르는 '대·구·포' 연계 구도를 되살리는 등 대구경북 상생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1일 대구시 정례조회에서 "행정구역 개편으로 나뉜 대구경북이 실질적인 하나의 지역으로 뭉쳐 상생하려면 대구포 구도를 잊지 말아야 한다"며 이처럼 주장했다.

대구포란 해방 후 한국 산업화의 주축이었던 대구와 구미, 포항을 중심으로 발전전략을 세우는 것을 이른다. 권 시장은 "대구와 경북은 때때로 소모적 경쟁과 갈등을 일으켰지만 앞으로는 상생 무드를 계기로 통 큰 발전전략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 시장은 또 대구와 경북이 서로 협의해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예비후보지를 정한 것을 상생의 좋은 사례로 들었다.

그는 "광주와 수원은 우리보다도 먼저 군공항 단독 이전 건의서를 정부에 제출해 채택됐지만, 이후 예비후보지조차 정하지 못하는 등 진도를 나가지 못하고 있다.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이번 민선 7기 들어 경북도와 발맞춰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상생 행보를 밟고 있다.

권 시장은 대구는 문화예술 및 교육 인프라를 경북에 나눠줄 의무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지난달 구미에서 상생음악회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는 4월 포항에서도 상생음악회를 더 열겠다는 것. 권 시장은 "대구는 우리에게 일자리와 부가가치, 소득원을 제공하는 경북을 위해 우리가 지닌 문화적 자산과 인프라를 나눠써야 한다"며 시도민의 단합을 강조했다.

아울러 대구의 '100년 대계'인 대구시청 신청사 건립 사업이 정치권 개입 등에 따른 갈등·분열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권 시장은 "지난 1월은 홍역과 구제역, 불경기로 우리 시도민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이 힘든 시기였다. 우리 공무원들은 대구경북 상생을 통해 이 같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시도민이 즐거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민생을 챙기는 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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