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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캐슬 한서진 네 집 이사 온 민자영 정체는? 명성황후와 이름이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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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황후 영정. 매일신문DB
명성황후 영정. 매일신문DB

JTBC 드라마 스카이 캐슬 1일 20회(마지막회) 방송에서는 한서진·강준상 가족이 떠난 집에 새로운 가정이 이사를 오는 장면이 나왔다.

이 가정의 엄마인 전직 의사 민자영이 이수임, 노승혜, 진진희 등 세 가정의 엄마들과 만나는 장면이 이어졌다.

자녀 교육을 위해 스카이 캐슬에 입주했다고 밝힌 민자영은, 이 같은 생각을 드러냈다가 이수임, 노승혜, 진진희로부터 웃음거리가 된다.

민자영은 명성황후(1851~1895)의 이름이라는 기록이 전해진다. 명성황후는 아들 순종을 금지옥엽으로 키워낸 삶이 드라마, 소설 등을 통해 하나의 이미지로 굳어져 있다.

그런데 역사를 살펴보면, 명성황후가 병약한 순종의 건강을 기원하는 굿을 궁궐에서 열면서 무당들에게 거액을 건네 국고를 탕진했다는 사실이 주목된다. 이 부분은 과도한 교육열에 빠진 엄마들의 모습과도 닮았다는 분석이다. 한서진이 아파트 한 채 값을 주고 김주영을 딸 강예서의 입시코디네이터로 고용한 게 바로 그런 사례다.

모성애라고는 하지만, 이게 과도하게 자녀에게 쏟아질 경우 부정적인 결과도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스카이 캐슬에 새로 온 민자영이 그런 삶, 즉 한서진과 닮은 과정을 반복할 것이라는 예측을 만든다. 이는 결국 한국의 교육 현실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드라마의 결말은 입시코디네이터로 복귀한듯한 김주영의 '섬찟한' 표정이었다. 함께 묶어 해석할 수 있다.

한편, 민자영은 2015년 개봉한 영화 '쎄시봉'에서 한효주가 맡았던 배역 이름이기도 하다. 아울러 지난해 방영된 SBS 드라마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서도 이미숙이 이 이름으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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