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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추진하는 세종대왕자태실과 관련된 '선석사 영산회 괘불탱'에 관심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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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선석사 영산회 괘불탱. 석가모니의 모습이 영산회의 본존으로서의 위엄을 잘 나타내고 있다. 성주군 제공
성주군 선석사 영산회 괘불탱. 석가모니의 모습이 영산회의 본존으로서의 위엄을 잘 나타내고 있다. 성주군 제공

성주군이 올해 사적 제444호인 세종대왕자태실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예비등재를 추진하면서 세종대왕자태실과 관련된 유적과 유물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세종대왕자태실 수호사찰인 선석사(禪石寺)와 이 사찰이 소장하고 있는 보물 제1608호 '영산회 괘불탱'(靈山會 掛佛幀)이다.

석가불이 영취산(靈鷲山)에서 설법하는 모습을 그린 선석사 괘불탱은 세존(世尊)이 대중들에게 꽃을 들어 보이자 오직 가섭만이 그 뜻을 알고 미소를 지었다는 염화시중(拈花示衆)의 미소를 상징하는 것으로, 흔히 '염화불'(拈花佛)이라고 부른다.

이 괘불탱은 석가모니불이 녹색의 두광(頭光)과 화염으로 둘러싸인 신광(身光)과 채운(彩雲)을 배경으로 당당하게 가운데 서 있고, 좌우에는 연꽃을 든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위쪽에는 가섭과 아난 등 4명의 제자가 합장한 채 설법을 듣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1702년 숙종과 왕비, 세자의 수명장수를 기원하며 만들어져 경상우도(慶尙右道) 세종대왕자태실 수호사찰인 서진산(栖鎭山) 선석사에 봉안됐다. 90여 명의 시주가 제작했으며 그림을 그린 화원은 탁휘(卓輝), 법해(法海), 설잠(雪岑), 성징(性澄) 등이다.

보통 석가의 설법 모임을 도설한 법화경(法華經) 서품(序品)의 광경을 장엄하게 묘사한 영산회상도와 달라 문화적 가치가 크다.

성주군 관계자는 "18세기 초반 연꽃을 든 석가모니불 도상이 나타나는 가장 이른 시기의 괘불도라고 할 수 있고, 화기(畵記)에서도 영산회도라는 명칭이 밝혀져 있어 연꽃을 든 석가모니 도상의 성격을 분명하게 밝혀주고 있는 중요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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