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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단독주택 가격 24개월 연속 상승…지방도 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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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승률 15년새 최대…아파트값은 지역별 양극화 심화
한은 "내년 입주물량 줄며 주택매매·전세 소폭 상승 전망"

2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우사단로 일대 일반주택가 모습. 지난 25일 공개된 표준 주택 공시가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역대 최고 수준의 상승률 기록한 서울에서는 다가구주택 등 공시가격 급등 지역내 단독주택들이 의견청취 과정을 거치며 당초 예정가보다 어느 정도 낮아진 반면 공시가격 30억원을 초과하는 초고가 단독주택은 예정 공시가격 그대로 공시돼 하향 조정 요구가 거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27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우사단로 일대 일반주택가 모습. 지난 25일 공개된 표준 주택 공시가격을 분석한 결과, 올해 역대 최고 수준의 상승률 기록한 서울에서는 다가구주택 등 공시가격 급등 지역내 단독주택들이 의견청취 과정을 거치며 당초 예정가보다 어느 정도 낮아진 반면 공시가격 30억원을 초과하는 초고가 단독주택은 예정 공시가격 그대로 공시돼 하향 조정 요구가 거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연합뉴스

전국 단독주택 가격이 2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해 연간 상승 폭은 15년 만에 최대였다.

아파트 가격은 지역 간 양극화가 컸지만, 단독주택은 지방에서도 오름세가 이어졌다.

5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과 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단독주택 가격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를 나타냈다.

2017년 2월 이래 연속으로 오름세가 이어졌다.

지난달엔 대구(0.5%)와 세종(0.4%), 서울(0.4%)의 상승률이 높은 편이었다.

주요 시도에서 모두 가격이 오르며 지방 단독주택 가격 상승률도 0.2%에 달했다.

다만, 지난달 전국 단독주택 가격 상승률은 지난해 9·10월(0.4%), 11월(0.6%), 12월(0.4%)보다는 둔화했다.

지난해 연간으로는 상승률이 3.7%로, 자료가 있는 2004년 이래 가장 높았다.

전국 단독주택 가격 상승률은 2012년엔 0.1%로 간신히 마이너스를 면했다. 이후 2015년에 1.3%로 올라섰다가 2016년 0.7%로 내려갔고 2017년에는 2.7% 상승했다.

지난해 지역별 상승률은 서울과 세종이 6.6%로 가장 높았고 대구(6.0%), 광주(5.9%), 부산(5.2%), 제주(5.1%)도 높은 편이었다.

주력산업 부진으로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은 경남(1.8%)과 울산(2.5%)에서도 단독주택 가격은 올랐다. 지방(3.3%)이 전국 평균보다 조금 낮은 수준이었다.

단독주택 가격 상승은 낙후한 지역을 정비하고 활력을 높이는 도시재생사업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아파트 매매값이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인 것과 대조되는 흐름이었다.

지난해 전국 아파트가격 평균 상승률은 0.1%였지만 서울은 8.0%, 지방은 -3.1%였다.

울산(-9.9%), 경남(-8.6%), 충북(-6.0%), 경북(-5.9%) 등에서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났다. 인천(-0.1%)과 제주(-2.9%)도 5년 만에 하락했다.

경상도와 충청도에선 3년 연속 마이너스였다.

서울과 경기는 5년 연속 상승, 지방은 3년 연속 하락이었다.

연립다세대 주택 가격은 지난해 전국 평균 상승률이 0.6%인데 지방은 -2.0%였다. 서울은 3.0%로 오름세를 유지했다.

우리나라 주택 중에 아파트 비중이 60.6%(2017년)에 달하고 단독주택은 23.1%다.

주택매매가격은 올해 안정세를 이어간다는 것이 한은의 전망이다.

부동산 관련 세제 강화와 대출규제, 대규모 입주 물량 등이 그 배경이다.

내년에는 입주 물량이 줄어든 여파로 집값이 소폭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입주물량은 작년 45만4천가구에서 올해 38만5천가구, 내년 29만7천가구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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