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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무색'…백화점 한우 등 고가 설 선물세트 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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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품 인기 치솟고 고급 선물세트 완판 속출

올해 설 연휴 경기 부진으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졌지만 주요 백화점들이 내놓은 고가 선물세트는 불티나게 팔려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4일까지 25일간 설 선물세트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늘어났다고 6일 밝혔다. 가장 많이 팔린 상품군은 건강상품으로 전체 매출의 29.3%를 차지했다. 홍삼 선물세트는 이번 설 기간 건강상품 매출의 68%나 차지했고, 지난해보다는 약 30% 매출이 늘었다.

현대그린푸드가 설을 맞아 연화식 기술을 접목한
현대그린푸드가 설을 맞아 연화식 기술을 접목한 '그리팅 소프트(Great!ng Soft)' 설 선물세트 8종을 선보인다고 22일 전했다. '그리팅 소프트'는 음식의 모양과 맛은 유지하면서 씹고 삼키기 편하게 만든 국내 최초의 연화식 전문 브랜드로, 치아 등 구강구조가 약한 고연령층과 유·아동이 섭취하기에 최적화돼 있다. 연합뉴스

정육·갈비 등 축산 상품은 설 기간 매출의 24.8%를 차지해 건강상품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렸다. 특히 평균 30만원 이상의 고가 갈비 선물세트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10.5% 늘어났다. 롯데백화점은 "젓갈·장 선물세트는 대부분 상품이 10만원대 이하에 팔리고 있고 명절 음식 조리나 반찬으로 활용도가 높아 전통과 실용성 모두 챙기는 고객이 많이 찾았다"고 분석했다.

22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한우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설 선물세트에 친환경 재활용 패키지를 도입해 한우 보냉 백은 어깨끈을 달아 쿨링 백으로, 스티로폼 단열재는 종이로 바꾸는 등 재활용이 쉽게 개선했다. 연합뉴스
22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한우 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설 선물세트에 친환경 재활용 패키지를 도입해 한우 보냉 백은 어깨끈을 달아 쿨링 백으로, 스티로폼 단열재는 종이로 바꾸는 등 재활용이 쉽게 개선했다. 연합뉴스

100만원이 넘는 고가 선물세트는 올해 설 기간에도 불황을 무색하게 할 만큼 잘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1++ 등급 한우 가운데 최상위 등급 등심·안심·살치살 등으로 이뤄져 13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팔리는 'L-No.9' 세트는 올해도 '완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 역시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된 설 선물세트 판매 실적이 지난해보다 4.3% 신장했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정육 6.3%, 청과 8.2%, 수산 2.1%, 자연송이 13.6% 등의 신장세를 보였다. 현대백화점은 "30만원 이상 프리미엄 상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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