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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구미형 일자리' 탄생…정부 의지와 노력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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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를 벤치마킹한 '구미형 일자리'가 탄생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 일자리 수석이 광주형 일자리 모델 확산을 언급하고 나서면서 구미와 군산 등이 후보로 꼽히고 있다.

기업에서 비교적 낮은 임금을 주면 정부·지자체에서 복리후생을 지원해 보완하는 방식의 구미형 일자리는 구미가 위기를 극복하는 단초가 될 수 있다. 대기업 공장의 수도권·해외 이전과 내수 경기 불황으로 산업단지 가동률이 급격하게 떨어져 구미 경제가 침체에 빠졌다. 사회통합형 일자리 창출 방안인 구미형 일자리는 구미로서는 돌파구로 삼을 만하다. SK하이닉스가 참여하는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와 구미형 일자리 도입을 연계할 수 있다는 움직임이 정치권과 노동계를 중심으로 나타나는 것도 이 같은 연유에서다.

구미형 일자리 탄생의 관건은 사업성 확보, 노동계 반발 극복, 부족한 자본 유치다. 가장 큰 난제는 경쟁력을 가진 제품을 생산하느냐는 것이다. 광주형 일자리 경우 경형 SUV(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를 연간 7만 대 생산할 계획이지만 경차 수요가 줄어들어 성공을 장담하기 어렵다. 구미형 일자리 경우 자동차와 연계된 배터리나 전장부품 산업 등이 거론되고 있다. 구미에 전자 중심의 삼성·LG 계열사들을 비롯해 자동차부품 관련 중소기업 300여 곳이 있는 만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SK하이닉스 유치를 통한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에 구미형 일자리를 연계하는 방안도 가능하다.

일자리 창출과 구미 경제 회복의 기폭제가 될 수 있는 구미형 일자리 도입을 정부와 구미시, 경북도는 적극 추진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정부의 의지와 노력이다. 광주형 일자리에서와 같은 의지와 노력을 정부가 쏟아붓는다면 구미형 일자리를 실현할 수 있다. 작게는 구미 경제, 크게는 대구경북에 활력을 불어넣는 차원에서 구미형 일자리 도입에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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