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손흥민 올해의 선수상 논쟁 "12월까지 1골" VS "최근 몇 달 매우 잘했다"

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뉴캐슬과 홈 경기에서 후반 38분 팀의 첫 골이자 결승골을 성공시킨 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이 환호하며 그라운드를 내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뉴캐슬과 홈 경기에서 후반 38분 팀의 첫 골이자 결승골을 성공시킨 토트넘의 손흥민(오른쪽)이 환호하며 그라운드를 내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손흥민이 PFA(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쥘 수 있을까?

최근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맹활약 중인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상 후보로 떠올랐다.

10일 폭스 스포츠 아시아가 예측한 '2018-2019 PFA(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손흥민이 포함됐다. 이 매체가 예상한 선수들은 손흥민을 비롯해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버질 반 다이크, 맨체스터 시티의 라힘 스털링, 첼시의 에당 아자르까지였다. 토트넘 홋스퍼 선수로는 유일하게 손흥민의 이름이 거론된 셈이다.

앞서 9일 영국 런던 지역지 'HITC'도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자신 팀의 에이스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상을 탈 수 있을 것이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한 단계 진화했다. 2018 아시안게임과 2019 아시안컵 참가로 6경기에 결장하고도 14골 8도움을 쌓으며 세 시즌 연속 공격포인트 20개를 달성했다.

아시안컵서 복귀하자마자 팀의 연승 행진을 이끌었다. 지난달 31일 왓포드와 EPL 24라운드서 선제골로 2-1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2일 뉴캐슬과 25라운드선 결승골을 책임지며 1-0 승리를 이끌었다.

팀의 간판 골잡이인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손흥민이 토트넘의 선두 경쟁을 이끌면서 그의 가치가 급상승중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올해의 선수상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는 11월 A 매치 기간에 휴식을 가진 이후 첼시전부터 잘하기 시작했다. 그는 충분히 올해의 선수의 도전자가 될 수 있다. 손흥민은 최근 몇 달 동안 매우 잘 해냈다"고 강조했다.

자연스럽게 손흥민의 이름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뉴캐슬전 직후 영국 'BBC'가 이대로면 올해의 선수상이 가능하다고 놀라움을 나타낸 바 있다.

실제 전문가들은 손흥민의 최근 상승세는 EPL 최고 레벨이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손흥민은 작년 11월에 치른 11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전을 기점으로 공격 포인트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이후 2월까지 쉼 없이 달려왔다. 시즌 전체로 보면 84.5분당 공격 포인트를 만들었지만, 지난 14경기만 따졌을 때는 67.4분마다 득점이나 도움을 작성했다. 시즌 중반을 기점으로 손흥민의 컨디션은 최고점을 향해 치달은 것이다. 지난여름 국가대표 일정으로 피로했던 몸이 회복된 기간과 일치한다.

현지 축구매체들은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가 없음에도 손흥민의 득점으로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손흥민의 영향력이 대체할 수 없는 수준으로까지 올라가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이 페이스를 시즌 말미까지 유지한다면 손흥민이 P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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