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차일디시 감비노 그래미 '올해의 노래' 수상…시상식엔 불참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차일디시 감비노. 연합뉴스
차일디시 감비노. 연합뉴스

미국의 래퍼 겸 프로듀서 차일디시 감비노가 올해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송 오브 더 이어'를 차지했다.

그래미는 차일디시 감비노의 작품 '디스 이즈 아메리카'(This is America)에 최고의 노래라는 타이틀을 기꺼이 부여했다.

지난해 6월 5일 공개된 이 노래는 미국 사회의 부조리를 꼬집은 뮤직비디오로 화제가 됐다. 뮤직비디오는 차일디시 감비노가 춤을 추다가 의자에 앉은 남성의 뒤통수에 대고 방아쇠를 당기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시작한다. 화면 왼쪽에서 나타난 흑인 소년은 살인에 쓰인 총을 붉은 천에 소중하게 받아가는 반면, 시체는 쓰레기처럼 질질 끌려나가 화면 오른쪽으로 사라진다. 생명보다 총기를 더 보호하는 미국 정부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대목이다.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랐으며 유튜브에서 숱한 리액션(반응) 영상을 양산했다.

'송 오브 더 이어'는 신인상과 '레코드 오브 더 이어', '앨범 오브 더 이어'와 함께 그래미 4대 본상에 해당한다. '레코드 오브 더 이어'가 가수는 물론 앨범을 녹음한 엔지니어와 프로듀서에게도 주어지는 상이라면, '송 오브 더 이어'는 오직 그 노래를 만든 작사·작곡자에게만 주는 상이다.

이 상 시상자로 나선 알리샤 키스와 존 메이어는 객석에서 차일디시 감비노 모습을 찾지 못하자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대구·광주 지역에서는 군 공항 이전 사업을 국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광주 군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의 4지구 재건축 시공사가 동신건설로 확정되면서 9년여 만에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합은 17일 대의원회를 통해 ...
방송인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 A씨가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경찰에 제출한 혐의로 고발되었으며, 경찰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경...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