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제조업공급 역대 첫 감소…"반도체 기저효과·건설업부진"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지난해 제조업 국내공급이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반도체 설비투자가 전년에 대규모로 이뤄진 데 따른 기저효과와 건설업 부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4분기 및 연간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을 보면 지난해 제조업 국내공급은 전년보다 0.1% 감소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이 줄어든 것은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전년에는 증가율이 3.8%로 2011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으나 한 해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국산은 금속가공, 기계장비 등에서 1.0% 줄었다. 수입은 식료품·전자제품 등에서 2.6% 증가했다. 최종재 국내공급은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소비재는 1.6% 증가한 반면 자본재는 1.2% 감소했다. 중간재는 0.4% 줄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와 금속가공이 5.7%와 6.6% 감소한 반면 식료품은 5.2% 증가했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제조업 국내공급이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소폭 감소하며 정체된 상태"라면서 "반도체 설비투자 기저효과와 건설업 부진으로 금속가공과 1차금속 국내공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대구·광주 지역에서는 군 공항 이전 사업을 국가 주도로 추진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광주 군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기로 합의...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의 4지구 재건축 시공사가 동신건설로 확정되면서 9년여 만에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조합은 17일 대의원회를 통해 ...
방송인 박나래의 전 남자친구 A씨가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경찰에 제출한 혐의로 고발되었으며, 경찰은 사실관계를 조사 중이다. 이와 함께 경...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