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당권 주자로 거론된 주호영 국회의원(사진·대구 수성을)이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12일 주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통합 축제가 되어야 할 전당대회가 분열의 길로 접어들고 말았다. 전당대회 절차에서조차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당의 미래가 이런 식으로 휩쓸려 가는 것을 막아보고 싶지만 역부족이다"고 밝혔다.
이어 "전당대회 날짜가 연기되지 않으면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는 이틀 전 6명 후보의 약속을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번복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무엇보다도 큰 것은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했다.
앞서 주 의원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홍준표 전 대표, 심재철·정우택·안상수 의원 등과 2차 북미정상회담(2월 27∼28일)과 전당대회 일정이 겹친 것을 계기로 전당대회 연기를 주장했고, 당 지도부가 '2월 27일 예정대로 전당대회 개최'를 결정하자 보이콧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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