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6월 21일 개막

딤프 사상 첫 뮤지컬 스타경연대회 해외오디션 개최

지난해 딤프 어워즈 모습.
지난해 딤프 어워즈 모습.

올해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윤곽이 나왔다. 대구시는 올해 DIMF는 6월 21일 개막하고 해외초청작, 창작지원작, 특별공연부문, 대학생 부문 등 총 20작품 내외가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딤프 사상 처음 뮤지컬 스타경연대회의 해외오디션을 개최하는 등 공연·관광형 글로벌 콘텐츠 강화를 통해 글로벌 뮤지컬 도시로 우뚝 서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올해 해외초청작은 작년 폐막작인 뮤지컬 '플래시 댄스'를 능가하는 작품을 섭외하기로 했다. 창작지원작 부문도 예술성과 대중성이 겸비된 작품들을 선정해 뮤지컬 마니아들이 대구를 많이 찾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뮤지컬 투란도트를 비롯한 특별공연도 다채롭게 구성해 DIMF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전석 무료로 진행되는 대학생부문은 전국의 뮤지컬 전공학생들이 꾸미는 작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올해 5회째를 맞는 DIMF 뮤지컬 스타경연대회는 이미 국내 대표 뮤지컬 오디션 경연대회로서 그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하여 4년 동안 총 1천563명이 참가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뮤지컬 경연대회이다. 특히 올해는 4~5월 중국에서 해외오디션 개최 방안을 마련, 아시아 뮤지컬 인력 시장을 선점하고 중국 관광객들을 DIMF로 유치하기로 했다.

DIMF뮤지컬 아카데미의 글로벌 캠프도 확대한다. 2015년 시작된 DIMF뮤지컬 아카데미는 극작, 작곡, 배우 과정으로 4기까지 180여명이 수료했다. 지난해 처음 실시한 글로벌 켐프에는 중국 뮤지컬 관련 학과 대학생 20여 명이 참가하였으나 올해는 초·중·고교생 분야를 신설해 200여 명까지 참가를 늘려 DIMF축제 기간 대구를 찾게 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 유럽 6개국으로 라이선스를 수출한 대구산 창작뮤지컬 '투란도트'를 더욱 업그레이드해 중국, 대만 등에 라이선스 수출을 통해 아시아 넘버원 뮤지컬로 도약시킬 방침이다.

DIMF 대표 부대행사인 딤프린지(DIMFringe)를 대표 거리 공연으로 육성시키기로 했다. 올해는 딤프린지 첫 스타트 장소로 안동 등 경북지역을 선택해 뮤지컬로 대구경북의 상생을 도모하고 공연을 통해 DIMF홍보를 전국에 걸쳐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뮤지컬 축제의 시민 체감도 제고를 위해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딤프린지 공연도 늘릴 계획이다. 뮤지컬 갈라 거리공연 등 뮤지컬 공연콘텐츠 사업을 강화해 시민들이 뮤지컬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심 지역에 공연을 확대하고 지역 뮤지컬 극단에게 창작뮤지컬의 홍보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국내 뮤지컬 트렌드를 이끌 수 있는 아트마켓 기능 강화로 뮤지컬 시장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DIMF 폐막작인 영국 웨스트엔드 뮤지컬 플래시 댄스의 세종 문화회관 공연 등 전국 투어로 DIMF의 아트마켓 기능은 그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김호섭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아시아 유일의 뮤지컬 축제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시민에게는 자부심을 주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는 뮤지컬 도시 대구 브랜드를 확실히 각인시키겠다"며 "DIMF라는 뮤지컬 축제를 통해 대구 8개 구·군과는 협력을 이뤄내 경북과는 상생을 도모해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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